우리들의 이야기

17-10-25 15:24

10.20 가을 소풍

김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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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맑은 하늘을 보면 어디를 가고 싶어지는 가을입니다.

산과 들에는 단풍이 예쁘게 물들고, 코스모스가 활짝 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을을 느끼고 볼 수 있는 가을 소풍을 갔습니다.

식구들과 떠나는 가을 기차여행에는 평택역 코레일 직원 분들께서 기차 한 칸을 섬겨주시고 같이 여행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출발 시간에 맞춰서 모였습니다. 기차에 타기 전 단체 사진을 찍고, 내려가서 기차가 올 때까지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는 기차가 왔습니다. 식구들이 타려고 하는데 필요한건 스피드였습니다. 휠체어를 탄 식구들은 간사님과 이재중 목사님께서 번쩍 안아서 기차 안으로 앉혀주었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타고 목적지로 향해 출발했습니다.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점심시간이 되어서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기차여행은 사이다와 계란이 제 맛인데요.. 너무 옛날 소리인가요? ㅎㅎ

두 시간이 지나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장항이었습니다. 탔을 때와 같이 빠르게 내렸습니다. 역에서 10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국립생태공원으로 갔습니다. 여러 가지 식물과 물고기들, 동물들을 봤습니다. 평소에 볼 수 없는 물고기와 펭귄을 볼 수 있어서 식구들이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전망이 좋은 갈대숲에서 가을 느낌이 나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돌아다니니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생태공원 건물 안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은 후 돌아가는 기차가 올 시간이 되어 역으로 갔습니다. 기차에 타고 식구들이 찍은 사진들을 뽑았습니다. 발표를 하고 선물을 드렸습니다.

밤 야경을 보며 평택역에 도착했습니다. 가을 기차여행을 이렇게 마쳤습니다.

어디를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한다는 게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