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자매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평안밀알선교단과 사단법인 세븐앤투웰브(단장 한덕진목사)에서 소식 전합니다.

4월, 이지현자매님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밀알의 원년 멤버이신 이지현자매님은 언니로 불리기를 좋아합니다.

언니가 앓고 있는 뇌성마비(뇌병변)는 뇌가 성숙하기 전에 손상을 받아 발생하는 운동기능장애를 말합니다.
근육이 뻣뻣해지고 조절에 어려움으로 발생하는 경직과 비자발적이고 통제 되지 않는 움직임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근육과 관절이 구부러지고, 발음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간혹 지적장애를 수반하기도 하지만 평균 또는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갖고 있습니다.

지현언니는 노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실 만큼 세련되셨고 주변 상황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입니다. 

이야기 하시기를 좋아하시는 것만큼 언변에도 아주 뛰어나십니다.

외부 활동을 좋아하시지만 사진 찍히는 것은 무지 싫어하신답니다.

하지만 한 컷 찰칵했지요^^~ 감사...

마주잡은 저의 손으로 언니의 삶이 희미하게 전해집니다.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려 하지 말고 옆에 오래도록 있어 달라는 언니의 얘기는 어려운 숙제 같이 들립니다. 하지만 밀알이 앞으로도 꾸준히 해야 할 일이 “이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꾸준히 통증약을 드시지만 매일 통증과 싸우고 계십니다.

육체적으로 통증 없이 살고 싶다는 언니를 위해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도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위해 기도 해 주세요.

무엇이 행복일까 생각해봅니다.

무엇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행복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게 있는 작은 것에 대해 만족하는 삶, 거기서부터 행복은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신음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기도드립니다. 

지현자매님의 오늘은 어제보다 덜 아픈 날 되게 하소서. 아멘